울진군 현내항 월파 모습.[울진군 제공]
울진군 현내항 월파 모습.[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이 동해안 등 경북지역 곳곳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번 태풍으로 도내 7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수십여 척의 배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방파제 200여m와 서면 남양항 방파제 50여m가 파손됐으며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울릉-독도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돌핀호와 섬일주 유람선 썬스타호가 침몰했다.

울진 죽변항에서는 선박 7척이 파손되는 등 울진·포항·울릉·영덕 등에서 모두 57척이 파손되거나 표류 또는 좌초됐다.

포항과 경주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넙치 등 어류 55만마리가 폐사했다.

또 영덕에서 1만5755가구가 정전됐으며 포항·경주·경산·예천 등 10개 시·군에서 7만526가구에 정전 피해가 났다.

청송지역 사과 낙과 피해현장 모습.[청송군 제공]
청송지역 사과 낙과 피해현장 모습.[청송군 제공]

농작물도 이번 태풍을 피해가지 못해 모두 2407ha가 낙과,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청송·포항·안동·영덕·영양 등에서 1216ha의 사과 낙과 피해가, 상주·영덕·김천·경주 등에서 172ha 의 배 낙과 피해가 일어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피해 현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농경지 피해 규모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대부분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