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 후순위채 500억, 롯데쇼핑 회사채 최대 2000억
양사, 올해 6·7월 사모로 자금조달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푸본현대생명과 롯데쇼핑이 사모에 이어 공모로 채권 발행에 나선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할 예정이다.
A0의 신용등급을 지닌 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는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추진하게 됐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6월 150억원으로 사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었다.
푸본현대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본적정성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올해 1분기까지 총 2000억원 이내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급여력(RBC) 비율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요구자본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기업어음(CP)과 사모에 이어 공모채까지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롯데쇼핑은 5년물 700억원, 10년물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가능성도 있다.
수요예측일을 현재 협의 중이며, 이달 23일 발행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맡았다.
앞서 롯데쇼핑은 올해 7월 5년물과 10년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같은 달 2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해 1500억원은 CP를 차환하고, 나머지는 상품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롯데쇼핑의 현재까지 CP잔액은 6500억원 수준이며, 이달 17일 2000억원, 22일 1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가장 이르게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는 내년 4월 1700억원이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SK디스커버리는 모집물량(800억원)의 5배 이상(5050억원)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