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20 공식 출시분에 대한 혜택 고민 중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노트20의 '역대급 개통 기록'을 만들어낸 '역대급 사은품'.
갤럭시버즈라이브의 사은품 행사가 사전예약 종료와 함께 끝났다. 파격적인 사은품 지급 행사가 끝나면 갤럭시노트20 판매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흥행몰이 추가 카드가 있을까.
삼성전자도 21일 갤럭시노트20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사은품 등 구매 혜택을 고심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정도의 혜택은 아니겠지만 공식 출시분에 대한 혜택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의 첫날 개통량은 기존 역대 최다 개통 기록(갤럭시S8, 25만대)을 넘어선 25만8000여대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보다도 10%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9만8000원 상당의 자사 첫 노이즈캔슬링 완전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라이브를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이에 갤럭시버즈라이브를 구매할 계획이 있었거나, 사용해보고 싶은 고객들이 사전예약에 대거 뛰어들며 초반 흥행몰이에도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갤럭시버즈라이브를 중고로 팔아 갤럭시노트20에 보태려는 이들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며, 중고카페에선 14만~16만원에 갤럭시버즈라이브가 거래 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갤럭시버즈라이브 사전예약 상품을 받아본 고객들이 있는 만큼 본 게임에 들어갔을 때도 매력적인 고객 혜택이 있어야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출고가는 각각 119만9000원, 145만2000원.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및 요금제에 따라 10만~20만원대 ‘짠물 지원금’이다.
이에 카드할인·쿠폰·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온라인 쇼핑몰의 자급제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런칭 안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면 갤럭시버즈라이브 전 모델인 갤럭시버즈플러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