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체율 0.14%p↓… 중기 0.04%p↑

주담대 연체율 0%p… 신용대출 0.05%p↑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4월 국내은행의 중소기업과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양극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로 전년 동월말(0.49%) 대비 0.09%포인트(p) 하락했다. 4월 기준으로는 최근 2017년 이후 가장 낮다. 다만 3월말에 비해서는 소폭(0.01%p) 상승했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이나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1000억원으로 전월(1조90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연체율 상승 요인이 됐다.

차주별로 보면 모든 차주의 연체율이 1년 전에 비해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업대출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가계대출에서는 주택담보와 신용대출 간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년 동월(0.73%)과 전달(0.35%) 대비 각각 0.51%p와 0.14%p씩 하락했다. 반대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년 동월(0.62%)에 비해서는 0.05%p 하락했지만, 전달(0.53%) 대비로는 0.04%p 상승했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74%로 전년 동월 대비 0.06%p 하락, 전월 대비 0.05%p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36%로 전년 동월 대비 0.03%p 하락,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전년 동월(0.64%)에 비해 0.14%p 하락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년 동월(0.3%) 대비 0.02%p 하락했으며, 전월(0.27%)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로 전년 동월말(0.22%) 대비 0.02%p 하락했으며, 전월과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8%로 전월(0.44%)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에 비해서는 소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