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숙 압구정스타PB센터장 인터뷰
“그레이트 디커플링 시대…조심하되 틈새 금융상품으로 수익”
국민은행 1호 PB센터…2002년 국민은행 PB브랜드 ‘Gold&Wise’와 함께 탄생
[헤럴드경제=박준규·문재연 기자] “‘그레이트 디커플링’이라고 해서 증시와 실물경제의 차이가 커지고 있죠. 어려운 환경이지만 틈새시장을 잘 찾아서 개발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
초저금리 시대. 손실은 보기 쉽고, 수익은 내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꼼꼼한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국민은행 1호 PB(프라이빗뱅킹)센터인 압구정스타PB센터의 손남숙 본부장(센터장)은 이례적인 초저금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다 신중한 투자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했다. 손 본부장은 “예금으론는 자산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금융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지만, 실물경제가 안 좋아 더 신중한 분위기”라며 “사실 자산관리에 정답은 없어요. 고객 성향이 다 다르니까요. 다만 통상 한 바구니에만 투자를 해서는 안되고 어느 정도 분산을 해가면서 본인 성향에 맞춰 투자를 해야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기가 악화를 기회로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난 반면, 5억 이상의 자금을 의탁하는 고액자산가들은 ‘대기’ 상태에 있다. 저금리 기조로 손실을 보면 그만큼 복구가 어려운 환경에 따른 결과라는 게 손 본부장의 설명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조정기에는 관망을 할 필요가 있어요. 안정성이 높은 국채나 우량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면 좋지요.” 손 본부장과 임은순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은 머니마켓펀드(MMF)나 단기 국공채, 글로벌 단기채 등 안정성과 중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중심의 투자를 권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자산관리 시장에서 중요한 건 ‘대면 면담’이다. 개인에게 맞춤형 상품을 소개해야 하는 만큼 꼼꼼한 설명과 동향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손 본부장은 “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면담 횟수는 적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이럴수록 운용보고서나 전망자료를 설명하는 등 기존에 커뮤니케이션 했던 부분들을 더 챙겨야 해요”라며 “기존에 해왔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성장해야 PB센터도 성장을 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
국민은행 압구장PB센터는 2002년 국내 첫 PB브랜드인 국민은행 ‘GOLD&WISE’와 함께 탄생했다. ‘GOLD&WISE’는 PB시장 점유율 1위·신용등급 AAA를 자랑한다. 압구정PB센터는 개인 자산가들의 수요가 더 몰리는 편이다. 손 본부장은 “압구정 센터는 2002년부터 자리한 만큼, 연령대가 높은 개인 고객이 많은 편이에요”라며 “투자성향에 공통분모는 없어요. 자산의 원천도 다르고, 시각도 달라서 더 꼼꼼하게 개인 고객의 성향을 맞춰야지요”라고 말했다.
절세는 투자만큼 중요한 자산관리 전략이다. 최근에는 절세를 위해 한 세대를 건너뛴 ‘세대 생략 증여’도 눈에 띈다. 손 본부장은 “손주들에게 증여하고자 하는 현금을 5년짜리나 장기 예금상품에 넣어두면 이자가 높게 적용할 수 있죠”라며 “부동산도 올라갈 수 있는 자산을 증여해 세금을 덜 내는 등의 절세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어요. 투자만큼 절세전략도 촘촘하게 짜야 자산을 잘 관리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 PB센터에 세무사가 상주하고 있는 이유다.
압구정스타 PB센터는 금융자산 5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고객에게 전담 PB를 배치하고 고객의 투자성향과 자금용도를 고려해 은행 예적금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연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PB센터 고객만을 위해 만든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손 본부장은 “국민은행 제1호 PB센터의 명성을 이어가고 싶어요”라며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 통틀어 1등 PB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고객들과 더 세심하게 소통하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