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낙관
파월 연준 의장, 회복 속도에 신중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래리 커들로〈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이미 바닥을 친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벗어날 발판이 마련됐다는 인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 신중한 입장을 피력한 것과 달리 긍정적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셈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에 나와 “아직 많은 난관이 있고 실업률도 높지만 이미 전환점은 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듯한 지표가 나온 것과 관련, “경제 재개로 인해 6월엔 더 많은 사람이 월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효과도 언급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런 것들이 4월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 멋진 회복세를 향하고 있길 바라자”며 “우리는 코너(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선 “차질이 크지 않아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경제를 닫지 않고도 화재와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과 달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가지 않았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억제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며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