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엔타스듀티프리, 임대료 관련 의견서 제출

-“중소 면세점과 동일하게 임대료 75% 감면해야”

SM면세점 인천공항점 [SM면세점 제공]
SM면세점 인천공항점 [SM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견 면세점 업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면세점 임대료 감면 방안 관련, 중소 면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운영 규모가 중소 면세점과 비슷하지만 대기업 면세점과 묶여 임대료 혜택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1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SM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정부의 면세점 임대료 감면 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임대료 인하 조정에 관한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제출했다.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감면 폭을 확대한 바 있다. 중소기업 임대료는 75%, 중견기업과 대기업 임대료는 50%로 확대했다.

중견 면세점 업계는 임대료를 중소 면세점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출 규모 면에서 대기업과 차이가 크지만 동일한 기준으로 임대료를 감면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중소·중견 면세점은 동일 사업군으로 묶여 운영되는데, 임대료에 관해서만 대기업의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면세점 업계는 인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비상운영단계와 관련, 신속히 2단계로 진입해 공항 입점 기업이 코로나19 이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M면세점 관계자는 “1단계 비상운영단계를 유지할 경우 추가 임대료 감면을 요청한다”며 “2단계 비상운영단계로 진입하는 것까지 검토해 공항 입점기업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