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만기차환…추가 발행 통해 운영자금 확보
KT, 2000억→3000억 증액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생활문화기업인 LF가 1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전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KT는 당초 계획한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는 3년물로 7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여건에 따라 최대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발행일은 이달 29일로 잡았다. 수요예측일은 미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그간 LF가 500억원으로만 회사채를 발행해왔으나, 사업 확장과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운영자금 필요성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앞서 LF는 지난해 7월 18일 5년물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2016년에 LF는 AA급 회사채임에도 5년물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억원 미달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다음 해인 2017년에 만기를 3년물로 낮춰 5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서 3100억원을 모아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KT는 총 2000억원 모집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500억원의 자금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 완판 기록을 유지했다.
코로나19에 영향을 덜받은 통신업종이라는 점과 AAA라는 높은 신용도, 한국투자증권 등 대표주관사의 시장 소통 노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T는 전 종목이 금리밴드의 마이너스(-) 구간에서 전량 청약됐다. 이에 KT는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3년물에서 600억원, 5년물에서 100억원, 20년물에서 300억원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KT는 그간 항상 회사채 완판신화를 써왔는데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어김없이 모든 물량이 빠르게 매진됐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회사채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전 종목에서 마이너스 영역대의 완판이라는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와 증액발행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