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1700억→2000억 증액발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GS에너지가 증액발행을 결정한 가운데 롯데케미칼과의 합작법인인 롯데GS화학에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투입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600억원의 기관 청약물량을 받았다. 이에 GS에너지는 기존 계획에서 300억원을 더해 총 2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발행키로 결정했다.
GS에너지가 발행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 중 500억원은 롯데GS화학의 자본금으로 투입된다. 나머지 1500억원은 회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GS에너지는 지난 2월 롯데케미칼과 함께 합작법인인 롯데GS화학을 설립한 바 있다.
롯데GS화학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8000억원이고, 이중 자본금은 32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이 1632억원을 납입해 지분의 51%를, GS에너지가 1568억원을 납입해 49%의 지분을 갖는다.
이 가운데 GS에너지는 이미 자체 보유현금으로 343억원을 납입했고,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500억원을 추가로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의 잔여 자본금 725억원에 대한 납입계획은 미정인 상태다.
GS에너지는 롯데GS화학이라는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해 석유화학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GS칼텍스를 통해 제품 생산원료인 프로필렌, 벤젠, C4유분과 더불어 2021년에 가동할 예정인 여수 올레핀생산시설(MFC)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도 롯데GS화학에 공급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한편, 롯데GS화학은 자본금을 통해 연간 BPA 제품 20만t과 C4유분 제품 21만t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해당 공장은 롯데케미칼 여수 4공장 내 약 10만㎡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BPA는 전기·전자제품과 의료용 기구 및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C4유분은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및 인조대리석 원료인 TBA(Tertiary-Butyl Alcohol) 생산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