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유시민 참 멍청한 질문이다” 비판…왜?
[JTBC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왈, ‘경찰차가 출동하는 건데 왜 숨겨야 하느냐’고 하는데, 참 멍청한 질문이다”며 “경찰차가 아니라 도둑차니까 숨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도둑으로, 여권의 비례연합정당을 경찰로 비유했다. 진 전 교수는 이를 비판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알릴레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도둑질하는 것도 아니고 도둑을 잡으러 가는 것”이라며 “경찰차가 출동하는 건데 왜 숨겨야 하느냐”고 민주당을 경찰로, 미래한국당을 도둑으로 비유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에도 민주당의 비례정당 참여에 대해 “정당정치를 코미디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민주당이 이런 짓을 굳이 해야겠다면 차라리 까놓고 ‘예, 우리도 도둑놈입니다’ 선언하고 혼자 따로 만들면 위선적이지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여 미래통합당이 과반의석 차지할까 걱정된다면 차라리 유시민 말대로 비례대표를 내지 말고 지지자들에게 정당투표는 알아서 소수정당에 하라고 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