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에코프로비엠, 연초 대비 시총 하락
코스닥 주요 업종인 제약·바이오 시들…IT관련주에 기대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108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은 곳은 에코프로비엠 한 개로 기록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도 코스닥 신규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조 977억원), 아이티엠반도체(9782억원), 천보(6150억원), 지노믹트리(4647억원), 메드팩토(4503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면 시총 1조를 넘는 종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시총 1조를 넘긴 에코프로비엠은 상장일 시가총액이 원래부터 1조를 넘는 종목이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시총은 오히려 떨어졌다. 해당 종목 주가는 지난해 3월 5일 상장일 6만 3200원으로 출발해 12월 30일 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하락에 따라 시가총액도 연초 1조 2540억원보다 줄어든 1조 8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코스닥 루키들은 전반적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 수는 최근 4년래 가장 많았지만, 코스닥 지수 자체가 8월초 600선이 무너지며 551.5까지 떨어졌다. 이후 코스닥 지수는 저점에서 반등세로 돌아서 669.83으로 2019년도 장을 마감했다.
주춤했던 코스닥 지수는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IT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기대된다. 그러나 주요 업종인 제약·바이오 종목의 전망이 밝지 않은 편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의 올해 코스닥 지수 예상범위는 하단이 500~600선, 상단은 700~820선이다. 지난해 고저점과 비교하면 변동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 셈이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부진 속에서도 메탈라이프, 레이 등의 신규상장 종목들은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으로는 메탈라이프(115.8%), 레이(114.5%), 마니커에프앤지(105.0%), 세경하이테크(104.0%)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