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에서 처음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날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연속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2위인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2타 앞섰다. 20, 21호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150mm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불면서 대회 3일째지만 경기는 2라운드가 진행됐다. 코스 군데 군데가 파손되면서 대회 조직위는 갤러리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또한 페어웨이에 호수 물이 범람한 10번 홀(파4)의 길이를 376야드에서 140야드로 대폭 줄여 경기를 재개했다. 투어 역사상 가장 짧은 파4 홀이고, 노 갤러리 경기도 역대 처음이다.우즈는 1,2번 홀에서 버디-보기를 교환한 뒤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 11번 13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후 우들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룬 후에도 마지막 두 홀서 버디를 잡았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투어 통산 82승째를 거둬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다. 우즈가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건 2018년 투어챔피언십에서 80승을 거둔 이래 처음이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우들랜드는 4타를 줄여 2위(10언더파 130타)에 자리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3타를 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 3위(8언더파 132타)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1)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렸다.강성훈(32)은 1언더파를 쳐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17위, 안병훈(27)은 공동 23위(2언더파 138타), 김찬(미국)은 공동 37위(이븐파 144타), 박상현(36)은 공동 47위(1오버파 141타), 김시우(24)는 공동 62위(3오버파 143타)로 마쳤다.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네이트 래슬리(미국)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기권하면서 총 76명이 3라운드를 이어간다. 일요일도 비가 예보되어 있어 아침 6시30분부터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라운드는 예비일인 월요일(28일)에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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