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쇄살인범 현재모습 사진 공개

살인마 강호순 [연합]
살인마 강호순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왜 그들은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반복하고도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걸까. 죄책감 없는 이들에겐 감옥은 그저 공짜 안전가옥일 뿐인가.

장기미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 이춘재 특정을 계기로 한국의 역대 연쇄살인범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이춘재는 물론 수감중인 유명 연쇄살인범들의 최근 사진이 방송을 타게 돼 주목을 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교도소 수감자 동기들로부터 이춘재를 비롯해 정두영, 유영철, 정남규(사망), 강호순의 최근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며 이를 26일 방송되는 ‘악의 정원에서-한국의 연쇄살인범들’ 편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제작진의 접견을 수락한 유영철과 공식적으로 언론과 나눈 첫 이야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이춘재 사건을 계기로 방송사에서 접견을 오리라 예측한 듯 했다는 후문이다.

교도소 관계자들과 동료 수감자들에 따르면 강호순과 이춘재는 연쇄살인범이라는 이름을 완전히 지워버린 채 소탈하게 지내는 편이라고 한다. 정남규는 교도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반면 이번에 접견을 허용한 유영철은 교도관의 팔을 부러뜨리거나 라면을 끓여오라며 난동을 부리는 등 막무가내 수감생활을 한다고 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11년 교도관의 목을 조르며 “나 사이코인거 모르냐”고 난동을 부리다 독방에 수감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조폭 한 명과 경제사범 한 명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도소 관계자는 유영철에 대해 “난동행위를 해서 제지를 하려고 하면, ‘사이코패스가 어떤 놈인지 보여주마’라는 식이라고 제작진을 통해 털어놨다.

방송에 출연한 자칭 타칭 프로파일러 4인은 공개된 이들의 최근 사진을 보고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너무 편안한 느낌이라 불편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