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KSB(지식융합 슈퍼브레인)융합연구단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구성과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5년 발족한 KSB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협력해 사물인터넷 기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SB융합연구단이 연구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랜트,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지식융합 인공지능 플랫폼 ‘BeeAI’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도 공개된다.
인공지능 솔루션은 IoT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관리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 최적화 기술, 자가학습엔진을 기반으로 위험물질의 누출을 감시하고 진단하는 ▷플랜트 누출 진단 시스템 기술, 운전과 수면 등 고령자의 일상생활 중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여 뇌졸중을 예측하는 ▷고령자 뇌졸중 사전 감지 기술 등의 핵심기술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KSB융합연구단이 개발한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된 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활용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개최된다.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동 수어-문자 번역 서비스를 개발한 iCPS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대기오염물질 농도예측 서비스를 개발한 인천스마트시티연구소팀과 물류센터 주문량 예측 서비스를 개발한 로지포커스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송미영 NST 융합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KSB융합연구단의 성과가 국내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NST 융합연구단사업을 통해 창출된 연구성과가 산업계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