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급 목표 10% 이상 초과 달성 - “은행권의 서민층 자금 공급 노력 성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15곳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실적이 총 3조66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급 목표인 3조3000억원을 10%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금감원 측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355억원으로 전체 15개 은행 중(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제외) 공급액 1위를 차지했고, KEB하나은행(6234억원), 우리은행(6035억원), 국민은행(5977억원), 기업은행(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농협(1525억원, 88.4%↑)의 공급액이 급증했고, 우리(1200억원, 24.8%↑), 신한(917억원, 16.9%↑), 하나(882억원, 16.5%↑) 등도 크게 늘었다.

목표 달성률에서는 전북은행(298.7%)이 1위,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등의 순이었다.

작년 12월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67%로, 전년 동월(7.86%) 대비 0.19%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61%로 변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새희망홀씨 상품이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킨 측면이 있다.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및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의 비중은 93.1%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이 해당 상품을 이용했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2.58%)은 전년(2.33%) 대비 0.25% 포인트 소폭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금감원의 평가다.

금감원의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는 작년과 같은 3조3000억원이다.

각 은행들은 작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 은행이 2조2000억원(67.9%), 특수은행이 6090억원(18.4%), 지방은행이 2920억원(8.8%)을 담당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새희망홀씨 대출 이용은 가까운 은행 영업점(서민금융 상담창구)을 방문하거나 해당 은행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 서민층에 지원되는 서민안정자금이다.

대출금리는 연 10.5%를 넘지 못하고,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1년 이상 성실 상환 시 500만원 추가 긴급 생계자금 지원 및 금리감면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1가구 3자녀 이상), 다문화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청년층(만 29세 이하), 고령자(만 65세 이상),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는 최대 1% 포인트 이내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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