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설립 등 연구 조사 기획부→신사업팀으로 이관
한국거래소가 북한 실무연구 업무를 경영지원본부에서 유가증권시장본부 신사업팀으로 이관했다. 그동안 북한 연구는 경영지원본부 내 전략기획부가 맡아 왔지만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사업팀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사업팀은 지난 달 전략기획부로부터 북한 시장에 대한 기존 조사자료 등을 포함해 연구업무 전반을 넘겨받았다. 신사업팀은 이번에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신설된 조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남북관계 개선으로 경제협력 사업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자본시장 차원에서의 협력방안 검토에 나섰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1월 개장식에서 “북한 자본시장 설립과 관련된 연구를 차분하게 진행해 여건이 성숙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사업팀은 팀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자본시장의 신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연구 등을 주 업무로 하며 북한 연구도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북한 자본시장 설립에 나서거나 북측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어떻게 지원할 지가 주요 연구내용이 될 전망이다.
앞서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거래소를 설립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일찬 신사업팀장은 “거래소가 증시 관리나 운영 면에서 노하우가 있지만 북한은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 법제나 경제 관련 외부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