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교육청 설득 끝에 4일 개학 앞두고 잇따라 철회 - 개학연기 유치원, 전체 사립의 6% 그쳐…대부분 자체돌봄 제공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90304 교육부와 강제하는 에듀파인 프로그램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유치원총연합회가 4일 신학기를 맞아 개원거부를 선언했다. 동대문구 장안동의 개원거부 유치원에서는 대신 돌보미서비스로 학부모들의 출근대란 사태를 수습했다. 통근버스가 운행되지 않자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유치원으로 오고 출입구는 북새통을 이뤘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경보로 마스크를 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유치원으로 오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90304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당초 1800곳의 한유총 소속 사립 유치원이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개학을 앞두고 전국의 239곳 사립유치원만이 개학연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개학연기 유치원들이 자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려됐던 ‘보유대란’은 면하게 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으나 정부 확인 결과 개학을 실제 연기한 유치원은 서울 14곳 등 전국에 239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3월 1일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은 모두 3875곳으로,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전체 대비 6.2%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예고하면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청은 긴급 돌봄서비스 체계 가동과 더불어 개학연기 참여 유치원을 적극 설득하면서 참여 유치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239곳 중 92.5%인 221곳은 자체돌봄 교실 문은 연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돌봄조차 제공하지 않고 아예 유치원 문을 닫은 곳은 18곳뿐이었다. 불법 개학연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은 23곳이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이 365곳으로 예상됐으나, 밤사이에 126곳이 개학연기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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