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학 문제 아냐…국회가 점검 의무 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관영<사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신재민 폭로’와 관련 “더 이상 기재위 소집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히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날 신 전 사무관의 기자회견 중 기재부의 적자국채 발행 관련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과 실명까지 거론됐다”며 “정치공학 문제가 아닌, 국회는 정부 주요현안을 점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일에 상임위가 소집되지 않는다면 국회는 왜 필요한가”며 “더불어민주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신재민 폭로’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 전 사무관의 양심선언으로, 굉장히 구체적이며 일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태우 전 수사관이 밝힌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건에 대해선 “검찰이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공정성 문제가 야기되면 특검 가능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올해를 국회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며 바른미래당이 추진할 국회 개혁 작업도 소개했다. 국회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방안 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개혁, 예산 밀실심사 방지, 특별감찰관 임명 등이 핵심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치개혁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을 개선해야 한다”며 “지금 국회는 다양화된 사회 갈등을 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7개월째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도 이달 중 마무리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공수처(고우공직자범죄수사처) 핑계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미루고 있지만, 청와대 기강을 바로 잡는데 특별감찰관은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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