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17~18일 궁중연례악 공연 등 진행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전통놀이 체험도 -용산 아이파크몰에는 ‘애니메이션 왕국’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 서울 동작구에 사는 직장인 윤모(45)씨는 올해 설 연휴엔 아내,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의 부모님댁에만 들렀다가 일찌감치 귀경했다. 평소 명절같으면 대구의 처가집까지 내려갔다가 왔을텐데 이번엔 처가집 식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일정이 줄었다. 무료해진 초등학교 3, 6학년 두 아이는 놀러가자고 빽빽 떼를 쓴다. 윤씨는 막상 어디를 데려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는 윤씨처럼 일찍 귀경해 남은 연휴를 즐기는 ‘D턴족’을 겨냥, 명절기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에선 오는 18일까지 설 맞이 행사가 열린다.
17일과 18일 스타필드 하남에선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인 ‘취타대’ 공연이 진행된다. 친근한 전통 악기인 꽹과리, 장구, 징, 태평소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취타대가 스타필드 내부를 행진하며 웅장한 궁중 연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소 생소한 악기인 나각, 등채, 나발, 용고 등을 보는 재미가 기대된다. 상모 돌리기 등 다이나믹한 공연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17일 스타필드 하남과 18일 스타필드 고양에선 캐릭터 ‘핑크퐁’과 국악의 퓨전 무대가 마련된다. 핑크퐁은 ‘핑통령’으로 불리며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국악으로 연주되는 상어가족 음악 등에 맞춰 핑크퐁과 아기상어 인형이 무대를 오가며 어린이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장은 “추위 걱정 없이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려는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에서도 가족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천점에선 오는 18일까지 전통놀이 체험존에서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연날리기 체험도 가능하며 풍물놀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김해점에선 17일 ‘설 맞이 행운의 골든독(Golden Dog) 윷놀이’ 이벤트를 열고 윷을 던져 ‘개’가 나오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17일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멜로딕 콘서트’를 마련했다. 파주점에선 17~18일 양일간 ‘어린이 상상 인형극장’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내에서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지난 10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팝콘D스퀘어’가 있다. 국내 쇼핑몰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로, 전시장과 소극장, 캐릭터MD샵, 만화 테마거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만화 테마거리는 아이들에게 동화속 마을에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픈 첫 작품으로 ‘세계명작극장展, 빨강머리 앤, 파트라슈 그리고 40년의 추억’이 전시 중이다. 기성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고전 ‘빨강머리 앤’과 ‘플란더스의 개’ 애니메이션 영상과 원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리빙파크 6층에는 국내 최대 키덜트 전문숍 ‘토이앤하비’가 입점해 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피규어 등을 좋아하는 성인들의 발길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