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터키 공습으로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 지역의 아인 다라 사원이 파괴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시리아 정부의 말을 빌어 지난 26일 터키의 공습으로 아인 다라 사원의 60% 이상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유물부는 “시리아의 정체성, 시리아 국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터키 정부의 증오와 야만”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번에 유실된 사원은 철기 시대 히타이트 제국이 지은 것으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스핑크스와 사자 조각으로 장식돼 있다. 아인 다라 사원의 구조는 성경에 나온 솔로몬의 사원을 모델로 하며, 기원전 1700∼740년에 세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원은 1955년 발견된 뒤 1960년대 발굴 작업이 진행됐다.

히타이트 제국 사람들은 영국 대부분 지역이 켈트족에 의해 통치되던 시기 시리아와 현재 터키 지역에 있던 아나톨리아에 거주했으며, 현대 터키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터키 대통령의 로고는 태양 원반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히타이트 문명의 상징이었으며 1990년대 모스크 실루엣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수도 앙카라의 엠블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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