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기아차가 19일 한미FTA 개정 소식 및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400원(-1.30%) 내린 3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만4250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날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미 FTA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한미 간의 FTA 검토 결과 미국의 무역적자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기아차는 전날 0.72% 내린 3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2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원인으로 “미국 판매 YOY 12.7% 감소, 세타엔진 관련 국내외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 비용, 중국 현지판매 YoY 36% 감소”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