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길어진 ‘갤S8’ 화면 따라 무대 영상도 ‘세로’ -관람객 모두가 ‘360 촬영’ -갤S8, 광고도 첫 상영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제품이 곧 무대, 무대가 곧 제품이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언팩은 무대가 곧 제품이 되는 커다란 체험 현장이었다. 18.5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세로’ 갤럭시S8의 공개 행사답게 언팩 자체가 하나의 ‘세로’ 무대로 꾸며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에서 열린 이번 언팩행사는 전 세계 미디어와 관계자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대 2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은 각 국의 취재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올해는 기존 등록자에 한해 배포된 QR코드로 신분확인을 거치는 등 공항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세로’ 무대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인사말이 있을 때까지만 해도 ‘가로’였던 무대는, 18.5대9의 비율로 길어진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설명이 시작되자 무대 위쪽이 길어지면서 ‘세로’로 형태가 바뀌었다. 무대를 바라보던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세로로 길어진 이번 ‘갤럭시S8’의 디자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 연출이었다.
지난해 전 좌석에 ‘기어VR’을 비치해 ‘가상현실(VR)’의 경험장이 됐던 행사장은 올해는 360도 카메라인 ‘기어 360’이 차지했다. ‘기어 360’의 제품 설명이 끝나는 동시에 각 좌석 끝자리에 앉아있던 행사 스탭들이 일제히 일어나 전 좌석에 ‘기어 360’을 나눠줬다.
참석자 전원이 배포된 ‘기어 360’을 동시에 들고 현장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기어 360‘의 실시간 생중계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장 밖에서는 360도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는 스탭과 실시간으로 영상을 연결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마무리 됐다. 흰 옷을 맞춰입은 약 150명의 현장 스텝이 갤럭시S8을 한 손에 들고 춤을 추면서 일렬로 체험장으로 퇴장했다. 지난해 ’갤노트7‘ 언팩에서는 현장 스텝들이 테이블과 제품을 들고 발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다가 순식간에 무대가 제품 체험장으로 바뀌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었다.
이와함께 이 날 행사장에서는 ‘갤럭시S8’의 광고 영상도 공개됐다. 사라진 테두리(베젤)를 표현하기 위해 복싱 선수가 스마트폰의 홈 버튼을 없애고, 학생이 치는 드럼 스틱에 스마트폰의 한쪽 테두리가 없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어 원주민들이 다함께 뛰면서 나머지 한쪽 테두리도 없어지고 공연장에서 열광하는 사람들의 손동작에 따라 남은 아래부분 테두리까지 사라졌다.
’기어VR‘은 날고 싶은 타조가 가상현실을 통해 꿈을 이루는 내용을 담은 광고로 표현됐다.
우연히 기어VR을 쓰게된 타조가 ’기어VR‘을 쓰고 마침내 비상하는 광고 장면에서는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가쏟아졌다.
이날 언팩 행사는 갤럭시S8 언팩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 됐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