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안락사 위기에서 구조돼 명예 의경으로까지 위촉됐던 ‘잣돌이’가 근무 도중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서 정문을 지키던 잣돌이가 경찰서로 들어오려는 고양이 2마리를 내쫓는 과정에서 차에 치여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잣돌이는 지난달 7일 경찰서 앞을 서성이다가 의경 대원들에 의해 유기견센터에 맡겨졌다 대원들의 간곡한 바람에 따라 가평경찰서 112타격대장의 이름으로 정식 입양됐다.
잣돌이는 한때 입양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안락사 위기에까지 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에 입양된 잣돌이는 지난 7일 ‘명예 의무경찰’로 위촉되고 특수 제작한 근무복을 입으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임명 보름여만에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됐다.
대원들은 잣돌이가 주로 생활하던 근무 초소 뒤쪽 언덕에 사체를 묻었다. 한 대원은 “찰나에 일어났던 일, 나는 그 순간을 영원히 후회한다, 다음 생애는내가 미물로 태어나 널 찾아갈 테니 내게 쌓인 원망을 다 풀었으면 좋겠다”고 적은 편지를 함께 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