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동 학교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김준 총괄사장 등 임원들도 오후 내내 참여 “형식적 아닌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 신선”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 회사 신입사원들이 지난 22일 발달장애아동 특수학교인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서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발달장애아동들의 인지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이 학교 1~5층 운동 공간 벽면에 다양한 테마의 벽화를 그려 넣는 활동이다. 방학이라 등교하는 학생이 없어 적막했던 학교 곳곳은 이날 오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준비하는 신입사원들의 열기로 채워졌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은 오전 시간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이해와 활동의 의미, 벽화 스토리텔링, 작업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를 받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에 돌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임수길 홍보실장 등 임원들도 오후에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봉사단 조끼와 앞치마, 장갑 등을 갖추고 나타나 신입사원들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함께 벽화를 그렸다.

특히 김준 사장은 중간중간 1층부터 5층을 오가며 신입사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스스럼 없이 농담을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한 신입사원은 “경영진의 형식적인 격려 방문인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한 것이 매우 신선했다”며 최고경영자(CEO)의 진정성있는 자원봉사활동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 다른 신입사원은 “장치산업 특유의 경직된 문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매우 긴장하고 있었지만 오늘 직접 CEO와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해보니 걱정이 기우였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가도 했다.

김준 사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의 봉사활동은 ‘SK인(人)’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특권과도 같은 것”이며 “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한진 기업문화본부장은 “신입사원 자원봉사를 통해 SK그룹의 행복나눔 경영철학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물론 CEO와 함께 땀을 흘리면서 격의 없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됐다”며 “신입사원들이 두 달 연수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수활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신입사원 연수 필수과정으로 편성하고 있다. 올해 신입사원들은 오는 28일 경영진과의 대화 및 수료식을 끝으로 두 달 여의 연수를 마치고 3월 2일부터 현업에 배치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주제로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구성원 전원이 참여한 바 있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