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2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총리 시계’가 있음에도 ‘권한대행 시계’를 또 만들었다”며 “대통령 탄핵 소추를 기념하는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 매체는 황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 이후 기념품으로 배포하는 시계를 별도로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 권한대행 시계는 안 만들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예의가 있다면, 국가의 불행을 두고 이런 시계는 안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황 권한대행이 일주일만에 조류독감(AI)을 잡겠다고 했는데, 두달이 지나도록 조류독감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황 권한대행이 대한민국을 관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려 한다.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철저히 밝히고 뿌리 뽑으려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고 있다”며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놀음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 민생 돌보는 데 전념하라. 특검 연장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