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듬회 매출 해마다 꾸준히 상승 -운송ㆍ보관기술 발달로 유통기한 늘어 -이마트, 10종류 회 담은 ‘모듬회’도 출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형마트의 생선회 제품 판매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육류 일변도로 흐르던 소비자들의 식재료가 최근 다변화된 것이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대형마트업계도 여기에 맞춰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 생선회 제품을 출시했다.
8일 이마트가 지난 2년간 생선회 매출을 집계한 결과 2015년에는 18.5%, 2016년은 7.5 % 전년대비 매출액이 신장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최근 다변화된 가정 식문화가 있다. 기존 한우 소고기ㆍ돼지고기 중심으로 구성됐던 일반 가정의 식문화는 최근들어 급변하기 시작했다. 육류에서는 오리와 양고기, 과일부문에서도 다양한 외국산 과일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선회는 번거로운 음식 장만이나 설거지 등의 수고가 들지 않는데다가 도다리ㆍ민어ㆍ방어 등으로 계절마다 횟감이 달라 다양한 식품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에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명절 기간에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 이마트의 명절 전 2주간의 생선회 판매량은 지난해 설(19.3%)과 추석(13.5%), 올해 설(22.6%)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수요 변화에 맞춰서, 대형마트업계도 신기술을 활용한 회제품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극신선회’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는 수온변화를 활용해 물류의 이동비와 보관비용을 줄이고 생선회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도왔다.
이마트가 극신선회 방식을 통해 최근 출시한 ‘10종 가족모듬회’에는 향상된 신선기술을 이용해 도미와 우럭, 농어, 밀치 등 이전에는 대형 유통업계에서 쉽게 구성하기 어려웠던 종류의 횟감도 포함됐다. 이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130여개 점포에서 모듬회 제품 할인 판매에도 들어간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극신선회를 통해 이마트에서 기존에 판매하기 어려웠던 어종도 횟감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가족 먹거리를 중심으로 생선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다양한 입맛을 한번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번 10종 가족모듬회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