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남성은 연애하기 좋은 계절로 가을을 꼽은 반면, 여성은 겨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혼남녀 611명(남 284명, 여 327명)을 대상으로 ‘계절이 연애 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 “연애하기 좋은 계절은 ‘가을”…여성은?

조사 결과, 이성에게 다가가기 좋은 계절로 남성은 가을(36.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겨울(28.5%), 봄(24.3%), 여름(10.9%)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겨울(35.8%)을 가장 선호했으며 봄(28.1%), 가을(24.2%), 여름(11.9%)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5.8%가 ‘가을을 타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성(70.6%)보다 남성(81.7%)의 응답률이 더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84.6%(남 85.6%, 여 83.8%)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가을을 탄다’는 데 동의했으며, ‘여자가 더 가을을 탄다’는 응답자는 15.4%에 그쳤다.

응답자의 93.9%(남 89.8%, 여 97.6%)는 ‘계절이 연애욕구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계절과 연애 욕구가 상관없다’는 의견은 6.1%에 불과했다.

듀오 측은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호르몬 분비는 물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가을을 타는 미혼남녀라면 적극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 인연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