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현장조사 의도적 지연시키는 것처럼 호도”
“국회, 장병 등떠밀 게 아냐…원인 규명 도와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최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야권이 공세를 이어가자 “장병의 희생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맞섰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일부러 현장조사를 늦추고 있다며 ‘증거 인멸’, 심지어 ‘이적행위’와 ‘탄핵’까지 운운했다”며 “도를 넘었다. 장병의 생명과 안전까지 정쟁을 위한 도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마치 우리 군이 다른 정치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현장조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처럼 호도하며 ‘당장 현장에 들어가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동료가 눈앞에서 큰 부상을 입은 충격과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충분한 안전 확보 없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하는 것이 정말 우리 군을 위하는 일 맞느냐“고 반문했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언급하며 신 대변인은 “북한군이 의도를 갖고 지뢰를 매설한 명백한 북한군의 도발”이었다면서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그는“그런데 이번 사고는 유엔사의 현장조사 지원을 위해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수색로를 새롭게 개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현장 지역에 대한 충분한 위험 평가와 안전대책이 전제되지 않으면 현장조사 과정에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위험지역으로 장병들을 등 떠미는 것이 아니라,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군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한 점 의혹 없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장병들의 안전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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