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장병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군수품의 불만족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빠르게 조달하기 위해 장병 밀착형 군수품 조달 및 품질 개선 훈령을 제정해 이달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병 밀착형 군수품은 속옷, 장갑류, 운동화, 목도리 등이다.

이런 군수품은 장병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연구개발 중심의 전력발전업무훈령이 적용돼 개선하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에 따라 군은 ‘장병 밀착형 군수품 조달 및 품질 개선 훈령’이라는 새로운 훈령을 제정해 이달부터 적용한다.

해당 훈령은 각군 및 관련기관에서 군수품 조달 및 품질 개선소요가 확인되면 국방부 심의를 통해 개선하는 절차를 구체화, 정례화해 신속한 품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군, 생활밀착형 군수품 신속히 개선해 보급…관련 훈령 이달 시행

또한 개선된 군수품의 조달 및 부대시험 운용 절차를 제도화해 국방규격 개선을 통한 품질 개선활동이 수월해졌다. 또한 우수 민간 상용품을 군에서 시범 사용한 뒤 국방부 심의에 따라 조달하는 정책에도 부합하게 됐다.

개선된 군수품 조달을 위한 중기계획, 예산 편성 및 집행 절차도 제도화해 시범적으로 조달하는 품목에 대한 예산집행 근거를 마련하고 개선 군수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장병 밀착형 군수품에 대한 품질개선 활동을 신속히 시행해 장병 요구에 부합하는 개선된 군수품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