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8일 최근 북한이 3발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미국 측 크리스토퍼 존스턴 국방부 동아시아차장, 일본 측 코지 카노 방위성 방위정책과장이 각 국 대표로 참가했다.

이날 한미일 3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노동 미사일인지 스커드 미사일인지 논란이 일었던 점을 감안해 각자 정밀 분석자료와 평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차장급 화상회의…5일 발사한 北미사일 정보공유

3국 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3국 대표는 북한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한반도와 주변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 요소로 간주했다.

3국은 앞으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은 이번 화상회의에서 모든 범주에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한다는 동맹 공약을 재확인했다.

3국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국제 공조를 더 긴밀히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