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아시아 No.1' 니시코리 케이(일본 7위)가 US오픈 1회전에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니시코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벤야민 베커(독일 96위)를 3-1(6-1 6-1 3-6 6-3)로 제압했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41위였던 브누아 페어(프랑스 34위)에게 2-3(4-6 6-3 6-4 6-7(6) 4-6) 충격패를 당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첫 서브 성공률이 55%로 베커(58%)보다 낮았지만 다른 지표들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위닝샷 갯수 47개로 23개에 그친 베커를 압도했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샷에 베커는 시종일관 바삐 움직였다. 니시코리의 2회전 상대는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95위)로 정해졌다. 올해 20세인 카차노프는 챌린저 2회, 퓨처스 5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부터 투어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투어에서만 1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니시코리의 우세가 점쳐진다. 둘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한편, 두 차례(2013, 2015년) 4강에 올랐던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위)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46위)를 세트스코어 3-0(7-6 6-4 6-4)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바브린카는 이날 1세트에서 고전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따왔고 2, 3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은 끝에 승리를 따냈다. 바브린카는 2회전에서 알레산드로 지안네시(이탈리아 243위)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