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했던 래퍼 프라임(본명 정준형)이 YG 소속 당시 술접대를 했으며 소속사를 나온 뒤에는 활동에 악영향을 받았다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프라임은 방송인 유병재가 YG 이적 후 방송 활동이 별로 없다는 기사에 댓글로 “내가 밤마다 현석이 형 술 접대했으면 이맘 때 쯤 저 자리일 것이다.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댓글은 작성된지 얼마지 않아 ‘좋아요’ 140개를 받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이내 삭제됐다. 이어 프라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세한 내막을 털어놨다.
프라임은 “내가 술접대를 수년간 나간건 그 자리를 직접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이 다 알고 있다”며 “‘무가당’이 빅뱅 데뷔 전 시간끌기용 겸 멤버 은주의 솔로 발판과 백경의 프로듀싱이 목적인걸 알았지만 뭐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계약하고나서 스케줄보다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건강악화로 이어졌다”며 “내가 관심을 끄는 게 목적이라면 뉴스에 나올법한 실명 거론할 비화가 많지만 그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프라임은 이 외에도 “난 그 팀을 싫어한다”, “계약 끝난 뒤 활동에 악영향을 받았다”, “팀들이 대규모 공연에서 자기 마음대로 했다” 등의 발언을 하며 YG와 ‘무가당’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25일 현재 문제의 글은 프라임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프라임은 2002년 소울 푸드 1집 앨범 ‘소울 푸드’로 데뷔해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무가당’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룹 ‘무가당’은 YG 사장의 부인 가수 이은주의 소속 그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