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표결 당시 ‘당론 반대’

변경 시 72명 이상 동의해야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지금으로 봐선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2차 표결이 예정된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나중에 확정이 되면 그때 가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표결에서 한 차례 ‘부결(반대)’ 당론을 정한 바 있다. 당론 변경을 위해서는 당헌상 재적의원의 3분의 2(72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서는 당론 변경과 관련해 찬반 이견이 나왔다. 소수지만 당론을 정하지 말고 ‘자율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