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만에 순매수세

美 CPI 발표에 원/달러 환율 1429.1원대로 내려

코스피, 사흘째 올라 2,450대 회복…코스닥도 상승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12p(0.58%) 오른 2,456.6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5.05p(0.75%) 오른 680.97에,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429.1원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장 초반 2460대를 회복했다.

12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28포인트(0.95%) 오른 2465.7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34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1원 내린 142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나스닥 지수가 1.77% 급등해 사상 최초로 2만선을 넘었다.

테슬라(5.9%), 엔비디아(3.1%), 메타(2.2%) 등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국내 증시는 환율 하락과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편 자진 사퇴보다 탄핵 심판을 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알려지면서 오는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여당 내 추가 이탈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여전하지만 그래도 감당 가능한 불확실성의 범주로 들어왔다”며 “빅테크발 호재에 따른 나스닥 강세 효과, 환율 하락도 반등에 지속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2.74%), 현대차(1.67%), 기아(2.18%), KB금융(2.46%) 등이 상승 중이다.

NAVER(-1.83%), 고려아연(-5.06%), 현대모비스(-0.80%)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28%), 금융업(1.17%), 화학(0.93%), 전기전자(0.9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섬유의복(-0.20%), 철강 및 금속(-1.7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1.15%) 오른 683.66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75%) 오른 680.97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5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1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4.55%), 에코프로비엠(0.53%), 에코프로(0.84%), 리가켐바이오(1.82%), 휴젤(4.85%), 리노공업(2.30%) 등이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0.20%), 브이티(-0.47%)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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