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슈페이퍼, ‘노인일자리사업 유형별 정책선호도와 시사점’ 발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노인일자리 유형에 따라 실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이나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재참여 희망률이 높았던 반면, 공동체 사업단은 희망률이 저조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사업 유형별 정책 선호도와 시사점: 공공체 사업단(구. 시장형 사업단) 발전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한 ‘KORDI ISSUE PAPER(제2024-01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 원자료를 활용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의 정책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참여노인 92.4%는 향후에도 사업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참여를 희망하는 참여노인에 대해 ‘사업유형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노인공익활동사업 83.9%, 노인역량활용사업(96.3%가 현재와 동일한 사업유형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참여를 희망하지 않는 사유로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22.2%),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아서’(24.0%) 등 자발적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재참여 미희망률을 사업유형별로 보면, 노인공익활동사업(구. 공익활동) 6.6%,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 6.5%, 공동체 사업단(구. 시장형 사업단) 29.1%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체사업단 참여노인의 미희망률은 전체 평균(7.6%)보다 4배가량 높았다. 그 사유로는 ‘원하는 활동(업무) 내용이 아니어서’(26.7%)라는 응답이 전체 평균대비 2.6배 높았다.
공동체 사업단 참여노인은 32.1%만이 현재와 동일한 공동체 사업단에 계속 참여를 희망했고, 그 외에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다른 사업유형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선호하는 다른 사업유형은 노인공익활동사업 23.7%, 노인역량활용사업 18.6%, 그 외 민간형 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가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노인 욕구 수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참여자 모집 과정에서 공동체 사업단 참여를 통해 기대하는 욕구 수준과 내용을 상담하고 이에 부합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ORDI ISSUE PAPER’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