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주제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Crumpled empty single-use plastic cups, studio shot. Plastic pollution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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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이태형 기자]환경부는 27일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삼양패키징 등 국내외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내외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관리 정책전반을 3가지 주제로 나눠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유럽연합의 탈플라스틱 정책’이라는 주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재생원료 사용 입법 동향과 회원국의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관심을 촉구한다.

이어 환경부는 ▷국내 재생원료 사용관리 현황 ▷재생원료 사용 촉진 방안 ▷업계 부담 경감 및 소비촉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끝으로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하는 국제 민간기구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는 효율적인 재생원료 사용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을 제언하고, 이를 위해 기관의 인증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이후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삼양패키징,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의 핵심의제”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을 토대로 재생원료 사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저감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식품용 페트병 비율을 2025년 25%에서 2030년 30%로 상향조정했고, 한국은 2023년 페트 원료 생산자(1만톤/연)의 3% 사용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