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서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했다.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최종 8개 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주요 심사내용은 ▶ 일자리창출 및 판로지원 ▶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 및 부정수급 방지 노력 ▶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총 5개 분야다.
달서구는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 정책 패러다임이 ‘자생력 제고’로 전환됨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했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합동설명회’와 재정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에 공모를 통해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사회적경제 Step-up 지원사업’등 금년도 신규사업이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취·창업에 관심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및 주민특강’, 초·고등학생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이론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사회적경제 희망나래사업’, 기업홍보 및 판로개척를 위한 ‘사회적경제 드림마켓’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경제기업의 종합플랫폼 역할을 하는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추진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년 연속 수상 성과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여러 사회적경제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부터 운영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발굴, 성장, 자립, 확산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통해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의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5년 동안 24개에서 41개로, 고용인원은 182명에서 261명으로, 매출액은 173억에서 304억원으로 증가해 양적·질적 발전을 이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