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초빙 방안도 마련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미국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이 방문해 회담한다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해 노벨 평화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정 현안 브리핑을 통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대구경북행정통합 경북북부 지역 반대 극복 방안 등을 밝혔다.
이 지사는 “페루 APEC 방문 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경주는 VIP 경호 문제와 숙박 시설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단지 정상 만찬장소가 문제로 새로운 장소를 찾아 건립 계획으로 설계에 들어갔다. 대통령도 만찬장소의 경우 연구 보존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지어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핫 한 일론머스크를 초빙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친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정의선 현대자동차 사장 등을 통해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때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도 끝날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 푸틴은 물론, 다음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도 찾을 것이다. 경주서 만날 경우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경주 APEC이 문화 APEC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사실은 세계적 한류 원산지는 안동”이라며 “한복과 한옥을 세계에 알리고 다음달 부터 ‘경주음식 대전’을 열어 어느 집이 음식 맛이 우수한 지 음식 대회를 열 계획이다. 21개국 자원봉사 학생을 뽑아서 학생들이 유학도 하고 국제 자원봉사를 할수 있도록 준비도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더불어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 경북북부 지역 반대 기류에 대해서는 플랜B를 마련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 지사는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100만평 정도를 추가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왜 통합을 해야 하는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역 통합 사항을 지켜보고 나중에 통합을 추진하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먼저 가야 많은 것을 먹을 수 있다”며 일축, “후세에 죄인으로 남으면 아니된다. 통합을 통해 지방을 살리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