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영어 대화 및 그림 등

한영혼용 음성인식엔진 고도화

생성형 AI 적용, 영어 교육 관심 증가

AI 드로잉
한 이용자가 SK브로드밴드 B tv 잼(ZEM)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는 서비스인 ‘살아있는영어’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SK브로드밴드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브로드밴드는 B tv 잼(ZEM)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는 서비스 ‘살아있는영어’에 ‘AI드로잉’ 및 한영혼용 음성인식엔진 기능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살아있는영어는 영어 말하기 학습을 집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B tv 잼의 서비스다. AI 원어민 캐릭터 ‘제플린’과 함께 레벨1부터 4까지 설계된 커리큘럼을 통해 파닉스부터 짧은 문장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SK브로드밴드가 살아있는영어에 챗GPT 3.5를 적용한 ‘살아있는영어 프리토킹’를 런칭한 이후, 해당 서비스 이용자 수는 2.1배, 이용 건수는 1.7배 증가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제플린을 만든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과 협업해 인터넷TV(IPTV)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로 영어 발화 내용을 이미지로 그려주는 AI드로잉 기능을 선보였다.

AI 드로잉은 학습자의 레벨에 맞춰 구성됐다. 낮은 레벨 학습자는 ‘렛츠 드로우 투케더’를 통해 주어진 문장을 따라 읽으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제공되는 문장은 매번 바뀌고, 초등 필수 영단어를 따라 읽으며 AI드로잉을 통해 단어를 배울 수 있다.

높은 레벨 학습자는 ‘드로우 잇 마이 웨이’에서 자유로운 단어 구사 및 문장 구조를 학습할 수 있다. 50여 종의 배경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단어나 문장으로 말하면 생성형AI 캐릭터 제플린이 배경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그려준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한영혼용 음성인식엔진도 고도화했다. 제플린과 대화하면서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한국어로 말하면 제플린이 영어로 알려주는 식이다. 한영혼용 음성인식엔진은 프리토킹과 드로우 잇 마이 웨이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어휘력 향상을 위해 영어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게임도 도입됐다. 제플린과 게임 대결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프리토킹의 튼튼영어 연계 토픽 4종을 추가해 음악, 여행, 책, 가족 & 친구 등에 관한 대화도 가능하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살아있는영어는 아이들과 원어민 간 대화를 집에서 무료로 가능하게 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