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정감사 중 불거졌던 비키니 사진 논란과 체리따봉 사건에 대해 해명했했다.
권 의원은 23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 당시 질타를 받은 ‘비키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권 의원은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내에게 혼났다”며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억울해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부 국감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권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던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체리따봉’ 사건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문자 메시지가 노출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이)‘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뭐 주워 담을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또 ‘이준석 의원과 친하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같은 당이 아니라 친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