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HXD화성개발은 지난 22일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과 영주여중 등 2개교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여중과 영주제일고 임대형 민자사업은 총사업비 303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 이후 올들어 지난 4월9일 화성개발이 대표건설사로 참여한 영주미래배움터(가칭)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설명회와 여러 차례 협상을 거쳐 이날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영주여중은 기존 학교 본관을 허물고 심화교과센터, 교과교실동, 마을교육센터, 어울림마당 등을 갖춘 새로운 건물로 지어진다.
또 영주제일고는 기존의 후관동 건물이 통합교실동, 생태숲, 다목적 체육마당, 주차장 등으로 새롭게 지어진다.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임대형 민자사업 추진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시민 체육활동 증대, 보행자 안전 확보 등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고 함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HXD화성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고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성개발은 LH참여형 정비사업을 비롯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야, 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건설 부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