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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아들 연구 IRB 심의 안받아”…서울대병원 심의 착수

  • 기사입력 2019-09-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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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가 고등학교 재학 중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국제 학술회의 포스터 연구를 심의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11일 "2013년 2월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연구는 의무적으로 IRB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해당 연구는 착수 전에 IRB 심의를 받아야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도교수가 어떤 사유로 해당 연구 착수 전 IRB 승인을 받지 않았는지 '미준수 보고서'를 제출하면 그로부터 약 2주 후에 IRB 내 회의체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간 피험자가 참여하는 생물의학 연구는 IRB 승인을 받는 게 필수지만, 해당 연구는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실험을 지도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는 해당 연구가 IRB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해당 연구의 지도교수인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는 나 원내대표 아들이 자신의 몸에 센서를 붙이고 생체신호를 측정해 분석하는 실험연구를 한 만큼 IRB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출판물인 논문은 IRB 문제가 불거지면 논문 취소나 수정 및 철회 권고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반면 포스터 연구는 정식 논문이 아닌 만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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