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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면의 세계로 날아간 ‘슈퍼맨의 연인’…마곳 키더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팬의 뇌리에 새겨진 원년 ‘슈퍼맨의 연인’ 여배우 마곳 키더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9세

14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곳 키더는 13일 미국 몬태나 주의 리빙스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매니저인 카밀라 플럭스먼 파인즈와 몬태나주의 프란젠 데이비스 장례식장 측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슈퍼팬의 연인 마못 키더가 향년 69세의 나이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 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진=OSEN]

캐나다 출신인 마곳 키더는 1978년 영화 ‘슈퍼맨’에서 크리스토퍼 리브가 연기한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역을 맡았다. 키더는 ‘슈퍼맨 2(1981)’, ‘슈퍼맨 3(1983)’, ‘슈퍼맨 4-최강의 적(1987)’에도 출연했다. 마곳 키더는 영화에서 로버트 레드포드와 리처드 프라이어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1970~1980년대 인기의 절정을 이뤘다.

키더는 1968년 데뷔 이후 ‘그레이트 왈도 페퍼’, ‘아미티빌 호러’, 어린이 TV 시리즈 ‘더 혼팅 아워’를 비롯해 70여 편의 영화,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화려한 활동 뒤에 시련의 시기도 있었다.
키더는 1990년대 교통사고로 2년간 활동을 중단했으며 파산으로 인한 조울증과 신경쇠약에 시달렸다. 당시 그는 사흘 동안 홀연히 사라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이후 수년간 대중 앞에서 사라졌던 키더는 이후 ‘스몰빌’, ‘더 엘 워드’> 등 드라마와 브로드웨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에 출연했다. 캐나다 출신이었던 키더는 2005년에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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