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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최고위원 선거 선두 정봉주 “5등 안에 들어가서 앉는 게 중요”
“1등부터 5등까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첫째주 누적 득표수 1위를 달리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5등 안에 들어가서 최고위원회의에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1등부터 5등까지 아무 의미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 2, 3, 4, 5등은 그냥 그때 당시 성적표다. 왜냐하면 들어가서 회의하면 그때부터 정치적 내공들이 결정이 나고 정치적 역할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성적표는) 8월 18일 하루”라며 “그날의 성적표고 그날 상장 받는 걸로 끝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순회경선 첫주인 지난 주말 발표된 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지역 최고위원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누적 득표 1만7078표(득표율 21.67%)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 후보는 “일단 다섯 명 안에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인데 선거운동을 하면 바닥에 있는 분들을 만나잖나. 바닥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더라”라며 “농담 비슷하게 선거운동하거나 도와주는 분들이 1인 2표니깐 정봉주는 디폴트값이다, 이런 표현을 썼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잊혀진 옛 애인’이란 표현을 썼다. 아련히 기억 속에 있는, 워낙 오래전에 현역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그다음에 무슨 표현을 하냐 하면 ‘아픈 손가락’이란 표현을 한다. BBK 등으로 감옥도 가고 그래서 최근 디폴트 값이라고 하는 표현한 분은 아픈 손가락이다, 그게 현재 진행형이다. 그래서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다, 이런 생각을 좀 했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사실은 경선에서 이겼지만 과거 발언 때문에 당에서 공천 취소하지 않았나. 그럼 그 부분의 판단에도 좀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지’ 묻자 정 후보는 “당원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다”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당의 결정은 항상 옳다, 제 삶의 당은 그렇다”고 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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