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출석… “업무상 배임 말도 안 돼”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도 안 돼”… 9일 오후 경찰 출석 조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직전 “업무상 배임 혐의는 말도 안 된다”고 취재진에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용산경찰서는 9일 오후 1시 38분께 민 대표를 소환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캡 모자를 쓰고 편한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민 대표는 용산경찰서 청사로 들어가기 직전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실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얘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 혐의는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 대표가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가 고발한 어도어측 인사는 민 대표를 포함 모두 3명이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하이브 측이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