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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심코 뱉었던 ‘수박씨’…씹거나 볶아 먹으면, 이렇게 좋은 거였어?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여름철 인기과일인 수박을 먹을 때 흔히 수박씨를 빼고 먹는다. 그런데 수박씨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노화 방지, 암 예방, 성장발육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는 성장 발달, 성인병 예방, 노폐물 배출 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수박씨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한데, 이는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질 역시 풍부하다. 지질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의 원료가 되므로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섭취된 지질은 몸속에서 호르몬 합성에 쓰이거나 뇌 발달 및 유지 등 여러 과정에 쓰인다.

이와 함께 수박씨에 풍부한 리놀렌산과 비타민E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수박씨의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좋다.

여기에다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수박씨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박씨 4g을 섭취하면 마그네슘 일일 섭취량의 21%인 5㎎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단,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박씨를 날로 먹거나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소화력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수박씨를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마른 팬에 바삭하게 충분히 볶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수박씨는 수박의 과육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한편, 수박 껍질은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린 성분이 수박 과육보다 많아 체내에서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고 부종을 진저시켜 주며 당뇨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박은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자들은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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