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KAIST서 개최

최고 연사·ICT 과학기술 향연

AI 기술혁명 미리보는 자리

28일 ‘특별한 연사’ 공개 예정

“신인류를 맞이하라.”

인공지능(AI) 기술이 진보하면서 이제 인류는 기존과 전혀 다른 신인류를 맞이하고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GPT-4o(GPT-포오)’는 이제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열었다. 인간과 똑같이 걷고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관련기사 3면

뇌와 몸을 지닌, 생각하고 움직이는 AI와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인류가 ‘지성(知性)을 지닌 사람’,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포노 사피엔스마저 옛말이다. 이제 인류는 ‘AI를 사용하는 사람’, AI 사피엔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AI 사피엔스, 신인류의 시대는 기대만큼이나 두려움을 수반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도 AI 리스크 요인을 협의하는 정부간 대화를 시작했다. AI를 더한 군사력을 핵무기에 비견하기도 한다.

AI로 대표되는 신인류 시대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우린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우리가 가야 할 미래 청사진은 무엇일까.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ICT·과학기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의 올해 주제는 ‘신인류가 온다’이다. AI로 상징되는 신인류 시대에서 ICT·과학과 인류가 공존하는 미래를 앞서 만나볼 자리다.

‘이노베이트 코리아’는 ICT·과학 분야 전문가, 학계 및 기업인,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들이 모두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ICT·과학기술 행사다. 매년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ICT 분야 전문가, 학계 및 기업인, 정부 관계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총출동해 빠르게 변화하는 새 과학기술의 시작과 미래를 조명한다.

올해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학계와 IT업계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 로봇공학자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설립자는 휴먼 로봇과 함께 무대에 올라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사토 요이치 틱톡 아태 운영 제너럴매니저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3인(누라 이자티, 챔보, 릴리언니)이 함께 선보일 역동적인 무대도 예정돼 있다.

노래하는 과학자 가수 박새별의 공연과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 및 특별 강연도 펼쳐진다. 특히, AI와 함께 선보일 조수미의 특별 공연은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만 접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 될 전망이다. 이목이 집중될 특별한 강연자의 특별한 무대도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 강연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