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몸값'→'발레리나'로 글로벌 1위…존재감 입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전종서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섭렵하며 대세 배우의 면모를 입증했다.

전종서는 그간 넷플릭스 '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티빙 '몸값' 등 작품을 통해 개성 강하고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티빙 '몸값'은 작년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UV(순방문자 수) 최고치를 달성했고,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서 각본상을 거머쥐며 K콘텐츠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독일 시리엔캠프에서 비평가상을 거머쥐는가 하면, 파라마운트+에서 지난 5일 공개 이후 플릭스 패트롤 기준 일주일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몸값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채로 빌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연을 펼친 전종서는 영화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데 이어 '몸값'을 통해 칸에 재 입성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와 시리즈 부문 모두 초청된 유일무이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또한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발레리나'에서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에 뛰어든 경호원 출신 옥주로 분한 전종서는 일대일부터 다대일 액션은 물론,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 내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았다. 이러한 열연에 힘입어 '발레리나'는 공개 이후 국내 영화부문 1위,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 89개국 TOP10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전종서는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남기며, 장르를 불문한 드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전종서의 필모그래피가 어떤 작품으로 채워질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전종서는 tvN ‘웨딩 임파서블’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티빙, 파라마운트+ ‘우씨왕후’ 촬영에 매진하며 대중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종서가 출연한 '몸값'과 '발레리나'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