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332억 원…전년비 3%↓

“ 중거리 노선 개척해 실적 개선”

에어부산, 지난해 영업손실 505억원…적자 전환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지난해 영업손실 5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6332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공급 과잉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고 일본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본 수요 급감한데다 항공기 반납 정비비와 항공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따른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비수익 노선 재편, 부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이 회복도 되기 전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우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시점에 대비해 영업 상황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노선 재편,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