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840억원, 전년 대비 9.9% ↑

일본 불매·홍콩 시위 등 수요 감소 여파

제주항공, 작년 영업손실 329억원…적자 전환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제주항공이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840억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341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166억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제주항공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일본 불매 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면서 “여기에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